과반이상 참여 만장일치…권미영, 이영옥씨 감사선임

한국국악협회 경기지회 배운석 지회장이 김포국악협회 제4대 윤소리 지부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한 직후 기념촬영.

사고지부로 위기를 맞이했던 김포국악협회가 제4대 지부장을 선출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제4대 윤소리 지부장은 당선 직후 감사선출과 함께 부회장 등 임원선출을 위한 전용위원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폭넓은 인사방침을 보여 향후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25일 김포시민회관 다목적 홀에서 열린 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 지부장 선출을 위한 총회는 총원 141명 가운데 72명(직접 참여 47명, 위임장 25명)이 참석, 과반수를 넘긴 가운데 단독 출마한 윤소리 前경기민요합창단장이 만장일치로 당선, 향후 4년간 김포국악협회를 이끌게 됐다.

제4대 김포국악협회 윤소리지부장이 당선 직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김포국악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류인원)은 윤소리 지부장의 당선 직후 총회에서 선출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권미영, 이영옥씨를 2년 임기의 감사로 선출했다.

이어 지부장의 권한인 부지부장 등 이사 선임을 위한 전용위원 선임에서 윤소리 지부장은 차석환 김포국악협회 제2대지부장, 황인성 김포꼬꾸메풍물단 대표, 윤선임 우리가락연구원장을 각각 선임, 향후 임원선출 과정에서 다양 분야의 국안인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소리 지부장은 당선직후 인사말을 통해 “김포에서 20년 가까이 국악인으로 활동하며 김포국악협회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고 반성한다”며 "김포국악협회가 만들어 질 당시 산파역을 했으며 부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어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미흡하나마 환호와 함께 제4대 지부장으로 허락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김포가 모든 것에서 으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포국악협회의 수습을 위해 노력해 준 경기지회와 수습위원회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백운석 경기지회장 “오늘 화기애애한 가운데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단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김포지부는 경기지회는 물론 한국국악협회가 관심있게 지켜 볼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김포국악협회의 수습과정은 경기지회의 모델이 될 것이며 윤소리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뭉쳐 발전하는 국악단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 지부장 선출을 위한 총회 모습

김포국악협회는 지난 5월 사고지부 결정에 이어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면서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30일 김포지부 수습위원장 김포예총 방문-신규회원 관련 업무지침 △6월 10일 김포지부 수습위원회 신규회원모집 서류검토 △7월 11일 김포지부 수습위원회 김포방문-임시총회 관련 업무 △7월15일 임시총회 1차 무산 △8월 9일 제2차 임시총회 수습위원 5명, 선거관리위원회 전환 △8월16일 선거관리위원 김포예총 방문 후보자 등록 서류검토 △8월 25일 윤소리씨 단독 출마, 지부장 당선

윤소리 지부장 등 임원선출을 끝내고 향후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

곽종규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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