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5



이장⋅재개발시행사 현장소장 겸직, 해임해당
<속보>양촌면 양곡6리 주민들에 의해 불신임이 추진중인 6리 이장에 대해 양촌면이 해임사항에 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곡리 주민들은 이달초 양곡시장을 중심으로 5년째 논란을 빚어오는 양촌면 양곡 1리와 6리 재개발에 대해 6리 이장이 이장이 표시된 명함에 재개발 시행사 현장소장직을 동시에 게재, 불신임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현직이장이 건설사의 재개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한편 주민의 뜻에 의한 재개발이 아닌 건설사 입장에서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회관조차 건설사 현장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불신임 이유를 밝혔다.
이에대해 양촌면은 지난 21일 “주민들과 개발위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해임할 수 있는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주민 일부가 ‘해임보다는 사표를 받는 쪽이 다음 이장을 위해서도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어 권고사직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모 이장은 지난 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동네 이장을 5년째 보면서 월급만 가지고 생활이 되겠냐”면서 “불신임한다면 미련없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보여 양촌면 결정에 따라 양곡 6리 이장 선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민들은 양곡리 재개발에 대해 양촌면 일대 도시관리계획 재정비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 가능하며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제안될 경우 3종까지 종상향도 가능하다는 시청 입장에 따라 주민들에 의한 시행사를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곳 일대 재개발을 추진해온 D산업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마을회관 사용료로 2천만원의 마을기금을 출연했으며 별도의 마을운영비를 이장을 통해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재개발 시행사 선정을 둘러싸고 분쟁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양곡리 일대는 지난 77년 도시계획후 현재까지 증⋅개축이 불가능하고 인근지역에 들어선 주공아파트에 이어 앞으로 신도시까지 예정되어 있어 갈수록 난민촌화가 진행, 재개발 필요성은 강하게 제기되는 지역이다.
곽종규기자

04.10.25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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